드디어! 첫 마라톤 도전이라는 특별한 날을 맞이했습니다.10km라는 거리는 연습 때도 제대로 뛰어본 적이 없어서두려움 반, 첫 대회라는 설렘 반으로 대회장을 찾았어요. 장소는 광화문!도착하자마자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에 깜짝 놀랐습니다.거대한 이순신 장군 동상이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곳,오늘은 특별한 에너지로 가득 찼어요. 이번 마라톤은 언니의 친구분들과 함께 14명이 단체로 신청해서,더더욱 의미가 깊었어요.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러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아무 장비 없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그저 두 다리만으로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바쁜 일상 속에서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오롯한 나만의 시간. 이 이유때문이지 안을까 싶어요. 드디어, 스타트!차로만 지나던 광화문, 청와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