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 YMCA 마라톤 도전기] 첫 10km! 설렘과 뿌듯함으로 가득한 하루

 
드디어! 첫 마라톤 도전이라는 특별한 날을 맞이했습니다.
10km라는 거리는 연습 때도 제대로 뛰어본 적이 없어서
두려움 반, 첫 대회라는 설렘 반으로 대회장을 찾았어요.

 
장소는 광화문!
도착하자마자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에 깜짝 놀랐습니다.
거대한 이순신 장군 동상이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곳,
오늘은 특별한 에너지로 가득 찼어요.
 

 
이번 마라톤은 언니의 친구분들과 함께
14명이 단체로 신청해서,
더더욱 의미가 깊었어요.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러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아무 장비 없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그저 두 다리만으로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
바쁜 일상 속에서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오롯한 나만의 시간. 
이 이유때문이지 안을까 싶어요.
 

 
드디어, 스타트!
차로만 지나던 광화문, 청와대, 남대문, 청계천을
두 발로 달리는 기분은 정말 색다르고 특별했어요.
 

 
전날까지 비가 내려서 걱정했는데,
대회 당일은 비도 그치고 해도 떠서 날씨까지 완벽!
힘들었지만 달리는 동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서울이라는 익숙한 도심을 달리며,
이 도시의 숨겨진 표정들을 마주하는 시간.
광화문, 남대문, 청계천 늘 지나던 길이지만
발로 직접 뛰며 보는 풍경은
전혀 새로운 세상 같았습니다.
 

 
 
달리고 달리다 보니 어느새 피니시라인이 눈앞에!
 
레이스를 마치고 도착선에 발을 들였을 때,
그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히 완주했고,
저도 제 최고 기록으로 골인했어요.
첫 마라톤 도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내가 해냈다."
이 짧은 한 문장이,
몸은 지쳐도 마음은 벅차오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뒷풀이, 빠질 수 없지!
메달과 함께 건배하며 축하하는 시간까지,
이 순간을 위해 달렸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성취감에 취하고 기분좋은 술한잔에 취하고!!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 아니라는 걸 스스로 다짐하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달릴 준비를 해야겠네요.
 

 
오늘 하루, 정말 특별하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마라톤은 몸도 마음도 단단해지는
최고의 도전인 것 같아요.

다음 도전을 기대하며 —!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혹시 달릴 준비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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