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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에는 참 다양한 빵집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하이놀리는 식사빵으로 유명한 곳이에요.워낙 인기 많은 빵집이라 항상 줄이 길고 빵도 금방 품절돼서, 늘 타이밍을 놓쳤었는데요.오늘은 진짜 운명처럼!지나가다 “한 번 가볼까?” 하고 들렀는데 마침 대기 손님이 없더라고요. 이 기회다 싶어 바로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오랜만에 빵캐팅 성공했습니다이번에 제가 구매한 메뉴는 하이놀리 대표 식사빵인 우유식빵과 시골빵이에요.둘 다 마지막 남은 수량이라 더욱 소중했어요.시골빵- 통통한 외형에 담백한 맛- 살짝 구워서 올리브오일 + 발사믹 식초 조합으로 먹으면 환상- 식사 대용, 와인 안주로도 찰떡시골빵은 양도 넉넉해서 한 끼 든든하게 즐기기 좋고,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에요.우유식빵- 결이 살아있는 식감- 촉촉하고 부드러워..

지나다니며 수없이 봤던 그 하얗고 귀여운 간판.언제부턴가 “조만간 꼭 들러야지” 마음만 먹고 있었던 망원동 WHH 와하하. 마침내 그 문을 열었습니다.입구부터 느껴지는 시원한 공기와 달콤한 팥 냄새.그 순간 느꼈어요. 아, 여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곳이겠구나. - 망원역 근처 반려견 동반 가능 카페 추천- 망원동 디저트 맛집 WHH 와하하 제가 고른 건 오리지널 팥빙수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크로플.팥빙수는 흔히 먹는 것과는 달랐어요.달지 않고 담백한 팥, 고소한 인절미,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 이 조합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한 입, 또 한 입 먹을수록 기분까지 시원해지더라구요.크로플은 기대 이상이었어요.사실 팥빙수만 먹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나는 바삭한 소리에 이끌려 ..

요즘엔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필름을 맡기거나 현상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죠. 그런데 제 집 근처에 이렇게 감성 가득하고 친절한 오드네 필름현상소가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에요.이번에 친구가 결혼하면서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했는데, 필름카메라로 특별한 컷을 남기고 싶다는 이야기에 함께 오드네 필름현상소를 찾게 되었어요. 현상소에서 직접 휴대용 필름카메라도 구매할 수 있었요촬영이 끝난 후 다시 필름을 맡기러 오드네에 들렀는데, 정말 놀랍게도 필름 현상 후 이미지 파일을 2시간 내로 받을 수 있다는 점! 요즘 같은 시대에 이건 진짜 메리트죠. 물론 저는 바로 현상하지는 않았지만, 기다리지 않고 사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오랜만에 필름카메라로 ..

망원역 근처, 평소 퇴근길마다 스쳐 지나가던 망원빵집 ‘구미가당’. 유독 감성적인 외관이 눈길을 끌던 곳이었는데, 주말 오후에 드디어 다녀왔어요.일요일 오후였음에도 안엔 사람이 가득! 이렇게 줄 서는모습 보니, ‘여기 진짜 망원동 맛집이구나’ 싶더라고요.매장 진열대엔 다양한 빵 종류가 진열되어 있었어요. 그중 눈길을 끈 건 바로 요즘 인기 많은 소금빵과 에그타르트(구미가당에선 ‘에그스콘’), 그리고 특이한 명란소금빵이었죠.기본에 충실한 정석의 소금빵!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쫀한 식감, 은은한 버터 향과 소금의 밸런스가 정말 훌륭했어요. 명란소금빵 구운 명란이 듬뿍 올라가 있어 짭짤한 맛이 감돌고, 담백한 소금빵과의 조화가 일품이었어요. 부담스럽지 않게 매콤한 맛이 도는 게 특징.에그스콘 (에그타르트):기..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때론 잠깐의 달콤한 쉼표가 필요할 때가 있죠.저는 그런 순간마다 망원동 M1CT를 찾아가요. 조용한 동네 골목 안에 자리한 이 작은 카페는‘망원시티’ 혹은 ‘엠원시티’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망원에서 사랑받는 로컬 카페입니다.무엇보다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나에겐 아주 큰 매력으로 다가와요.붐비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내 작은 아지트 같은 공간.여기에서 가장 자주 마시는 시그니처 메뉴는오레그랏세.섞지 않고 마셔야 진짜 맛을 느낄 수 있는 커피.달달한 시럽과 깊은 에스프레소, 고소한 우유가세 겹으로 아름답게 층을 이뤄입에 머금는 순간 퍼지는 달콤쌉싸름함이 참 매력적이랍니다.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함과 시럽의 달콤함,그리고 부..

망원동 골목을 걷다 보면 저절로 발걸음이 향하는 가게가 있어요.그곳은 바로 제가 자주 찾는 단골 술집, ‘한지’입니다.이번 방문도 n번째. 정확히 몇 번째인지는 세지 않았지만,분위기와 음식이 변함없이 반가운 그런 공간이에요.한지에 가면 무조건 주문하는 메뉴가 있어요.오징어숙회는 제가 여름철 가장 좋아하는 안주입니다.살짝 데쳐내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린 오징어에초고추장을 찍어 한입 넣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감칠맛에 기분까지 좋아져요.곁들여 나오는 오이와 청양고추, 새싹채소, 깻잎 등이어우러져 함께 먹기 좋고, 플레이팅도 너무 예뻐서 눈으로 먼저 즐기게 돼요.갈때마다 꼭 주문하는 꿀토마토 너무 좋았어요.잘 익은 토마토를 예쁘게 썰어 접시에 담고, 위에는 청포도를 톡톡 얹어 마무리.한입 베어 물면 상큼함과 은..

망원한강공원에 놀러 갔다가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들른 진토리 닭곰탕.이름만 보면 닭곰탕 전문점이지만, 막상 방문해보면 그 이상의 매력이 넘치는 곳이에요. 무엇보다 여기 삼겹살이 정말 맛있습니다. 닭요리 전문점에서 삼겹살이라 조금 의아했지만, 한 입 먹는 순간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요 불판 위에 큼직하게 올려지는 삼겹살, 그리고 옆에는 김치, 버섯, 고구마까지 함께 구워지는 구성.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기가 굉장히 도톰하면서도 적당한 기름기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해요.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며 고소한 냄새가 퍼질 때부터 이미 입맛은 폭발! 익은 김치와 함께 싸먹으면 그야말로 말이 필요 없습니다.이 집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밑반찬의 퀄리티예요. 정갈하게 나오는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정성이 느껴지고..

망원한강공원 가는 길에 우연히 들른 '한강짬뽕', 이젠 단골집이 된 중국집이에요.원래 제가 즐겨 찾던 곳은 강동원이었지만,요즘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 시간만도 꽤 길더라고요.그러다 대안으로 찾게 된 이곳, 한 번 맛보고는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 가게는 망원한강공원 가기 직전 골목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아요. 공원 산책 전후로 한 끼 하기 딱 좋은 곳! 내부는 깔끔하고 가족 단위나 친구들끼리 식사하기도 편한 구조였어요. 무엇보다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짬뽕만 먹기 아쉬워서 양장피와 탕수육도 함께 주문했어요.양장피는 야채가 듬뿍 들어 있고,겨자소스가 코끝을 톡 쏘며 입맛을 확 끌어올려줘요 탕수육도 놓칠 수 없죠. 고기가 두툼하게 썰려 있어서 식감이 정말 좋았어요...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최가네 꼬마김밥, 그리고 쫀득함의 끝판왕 망원고로케 순찹쌀도너츠!망원 간식 투탑을 소개해 드릴게요. 망원동에 최애 간식집. 바로 최가네 꼬마김밥과 망원고로케!가격도 착하고 맛도 훌륭해서 망원시장 단골이라면 한 번쯤은 다 먹어봤을 맛집이랍니다. 가격정보 (2025년 5월 기준)- 기본 (3줄): 3,000원- 중간 (5줄): 4,500원- 대 (11줄): 9,000원김밥 먹고싶을때 처음으로 생각나는 최가네 꼬마김밥.이곳 김밥은 이름은 ‘꼬마김밥’이지만, 크기가 일반 꼬마김밥의 1.5배쯤 됩니다친구들과 농담삼아 “이건 꼬마가 아니라 청년김밥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사이즈가 커요. 등산 갈 때 간편하게 들고 가기 좋아 자주 애용하는 편이고,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중독성 강한 ..

얼마 전, 순동이랑 망원동 산책을 하다가 깔끔한 외관에 눈길이 가는 신상 가게를 발견했어요.처음엔 타코집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마초나초’라는 이름의 나초 전문점이더라고요.분위기도 좋아 보여서 꼭 가봐야겠다 싶었죠. 아쉽게도 이곳은 반려견 동반이 불가해서, 순동이는 집에 데려다 놓고친구들과 함께 다시 매장을 찾았어요.내부는 크지 않지만 세련된 인테리어에 캐주얼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고,무엇보다 맥주 한 잔과 함께 가볍게 즐기기 좋은 느낌! 저희는 메뉴판을 보자마자 바로 ‘고수나초’와 사장님 추천 메뉴인 '킬바사인헬’을 주문했어요. 고수, 과콰몰리, 토마토, 치즈가 올라간 마초나초 시그니처 메뉴 ‘고수나초’고수나초는 고수러버인 저에겐 정말 딱이었어요.바삭한 나초 위에 듬뿍 올라간 신선한 고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