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을 걷다 보면, 익숙한 듯 낯선 분위기의 카페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곳, 한강에스프레소(HANGANG ESPRESSO). 작고 소박한 외관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진짜 커피를 아는 사람들이 모이는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에요.레트로한 붉은 벽돌 건물과 파란 어닝, 그리고 반쯤 열린 나무문. 그 자체로 한 컷의 영화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외벽에 적힌 메뉴판과 손글씨는 이곳만의 개성과 여유로움을 그대로 보여주더라고요. “DRINK / CAFE / WHISKY”라는 문구에서도 느껴지듯, 단순한 카페 이상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이곳의 시그니처는 물론 진한 에스프레소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라떼도 깔끔하고 밸런스가 좋아서 커피 입문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어요. 테이크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