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한강 산책 전에 커피 한 잔이 간절해지는
오후. 망원한강공원 입구를 지나치다가 문득 눈에 띈
한 카페, ‘오버롤커피’에 발길이 멈췄어요.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듯한 신상 카페 느낌이 뿜뿜!
외관은 작고 아담한데, 노란 네온사인과 벽돌 인테리어가
너무 귀엽고 세련됐더라고요.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창가에 앉을 수 있는 스툴도
준비돼 있어서, 잠깐 앉아 커피 마시기에도 딱이에요.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아담하지만 정갈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바 테이블을 중심으로 좌석이 있고,
따뜻한 조명과 곳곳에 놓인 식물들이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요.
메뉴판을 보면 일반 커피 외에도 수제 디저트, 핸드드립, 말차 라떼, 레몬에이드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요.
특히 ‘오버롤커피’라는 시그니처 메뉴나 바닐라 빈 라떼도
다음에 꼭 먹어보고 싶은 아이템!
커피가 아닌 메뉴들도 꽤 정성스럽게 준비돼 있는
느낌이라 비커피파에게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선택한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5,000원).
테이크아웃 시 1,000원이 추가되지만
깔끔한 컵홀더와 함께 제공돼요.
커피는 묵직하면서도 산미가 적고 밸런스가 잘 잡혀
있어서 만족감이 높았어요. 따로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과하지 않은 얼음 양과 적당한 양도 딱 좋았고요.
오버롤커피는 규모는 작지만 커피에 진심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어요. 동네 주민들이라면 산책 전에
한 잔 테이크아웃하기 너무 좋고,
일부러 들를 만한 가치도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오버롤커피
서울 마포구 망원로 13 1층
11:00 - 21:00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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