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파이에 대한 편견을 깨준 망원 맛집 — 웅파이 EUNPIE

예전에 호주 여행을 갔을 때,
미트파이를 처음 먹어봤어요.
현지에서는 국민 간식이라길래 기대하고 한 입 베어
물었는데… 특유의 향과 냄새가 입에 잘 안 맞더라고요.

그때부터 미트파이
= 내 취향 아님 으로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순동이랑 산챡하다 발견한 귀여운 간판, 웅파이(EUNPIE)!

처음엔 반신반의하면서 구매했지만,
첫 입 먹자마자 미트파이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웅파이는 이렇게 귀여운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아요.
빨간 간판과 귀여운 캐릭터 덕분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비주얼!
예전엔 작은 테이블도 있었지만,
지금은 포장만 가능한 게 아쉽더라고요.

진열대에는 이렇게 다양한 파이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시그니처인 비프파이를 비롯해
소세지롤, 치킨파이, 머쉬룸파이, 영숙파이 등등.

호주에서 먹었던 미트파이와는 다르게,
잡내 없이 담백하고 재료가 푸짐해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이 날 제가 고른 메뉴는 바로
소세지롤과 보스파이.

여기서 또 하나의 포인트는,
웅파이의 숨은 히든 카드 — 딸기잼!
처음엔 미트파이에 딸기잼이라니, 의아했지만 한 입 먹어보니 이 조합이 놀라울 만큼 잘 어울려요.
고기의 짭짤함과 딸기잼의 달콤함이 만나서
입맛을 확 살려줍니다.

이제는 딸기잼이 없으면 뭔가 허전해서 섭섭할 정도예요!

보스파이
매콤한 버터치킨 커리가 가득 들어있는
이색적인 커리파이!
부드러운 닭가슴살과 향긋한 커리가 만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파이입니다.

소세지롤
국내산 돼지 안심으로 만든 수제 소세지와
바삭한 패스츄리의 만남!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고소함이 일품인
웅파이의 숨은 인기 메뉴입니다.

전에 먹었던 비프파이
웅파이의 시그니처!
호주식 미트파이의 클래식한 매력을 살린 고기 가득한
파이. 잡내 없이 담백한 고기 풍미가 일품이에요.

웅파이는 포장해서 집에 데워 먹어도
바삭함이 살아있어요.
망원을 지날 때마다 자꾸 생각나는 마성의 파이집!

미트파이가 생소하신분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웅파이.
진짜 ‘맛있는 미트파이’는 여기서 만나실 수 있어요.

 
웅파이 망원점
망원파출소 앞
11:00-21:00 (매주 월,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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