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팥빙수·크로플 맛집 ‘WHH 와하하’
지나다니며 수없이 봤던 그 하얗고 귀여운 간판.
언제부턴가 “조만간 꼭 들러야지” 마음만 먹고 있었던
망원동 WHH 와하하. 마침내 그 문을 열었습니다.
입구부터 느껴지는 시원한 공기와 달콤한 팥 냄새.
그 순간 느꼈어요.
아, 여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곳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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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원동 디저트 맛집 WHH 와하하
제가 고른 건 오리지널 팥빙수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크로플.
팥빙수는 흔히 먹는 것과는 달랐어요.
달지 않고 담백한 팥, 고소한 인절미,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 이 조합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
한 입, 또 한 입 먹을수록 기분까지 시원해지더라구요.
크로플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사실 팥빙수만 먹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나는 바삭한 소리에 이끌려 결국 하나 주문했죠.
바삭하고 쫀득한 크로플 위에 아이스크림이 천천히
녹아들며 만들어낸 조화는,
정말 ‘맛있다’는 감탄밖에 안 나왔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곳이
반려견 동반 가능 카페라는 점.
다음엔 우리 집 강아지 순동이와 함께 와서 여름날의
디저트를 나눠먹고 싶어요. 이제는 그냥 스쳐지나치지
않을 거예요. 이곳은, 다시 오고 싶은 그런 공간이니까요.
WHH 와하하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여름의
한 페이지를 달콤하게 장식해줄 특별한 공간이었어요.
망원동에서 무더위를 달래줄 진짜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이곳을 꼭 추천드려요.
한 번의 방문으로 마음까지 시원해질 테니까요.
WHH 와하하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16길 39 1층
월-목 12:00 - 22:00
금-일 11:30 - 22:00